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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기차 중고 거래 완벽 가이드 — 배터리 감별법 + 시세 + 침수·사고차 확인

by 토리찡 202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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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기차 중고 거래 완벽 가이드



COMPLETE GUIDE · 2026‑04‑16 업데이트

2026 전기차 중고 거래 완벽 가이드
배터리 감별법 + 시세 + 침수·사고차 확인

아이오닉5 중고 2,906만 원 · EV6 3,100만 원 · 모델Y 3,800만 원
SOH 감별 → 이력 조회 → 보조금 환수 확인까지, 중고 전기차 '호갱' 탈출 완전 로드맵

아이오닉5 중고 평균
2,906만 원
2023년식 · 2026‑04 기준
3년 평균 감가율
40 ~ 55%
내연기관 대비 10‑15 %p 높음
SOH 안전 기준
≥ 85%
80% 미만 시 주행거리 급감
보조금 환수 면제
등록 후 2년
미달 시 잔여 비례 환수

1. 왜 지금 중고 전기차인가 — 시장 배경

2026년 전기차 중고 시장은 이른바 "양극화의 해"로 불립니다. 한쪽에서는 테슬라 신차 가격 인하(모델Y RWD 4,999만 원)와 중국산 저가 전기차 유입으로 중고 시세가 빠르게 내려가고 있고, 반대쪽에서는 아이오닉5·EV6 같은 국산 인기 모델이 오히려 1% 내외의 반등세를 보이며 시세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배터리 팩 가격이 kWh당 약 105달러(블룸버그NEF 2026년 전망)까지 하락하면서 교체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800V 충전 기술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대로 중고 전기차의 실용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신차 대비 40~55% 저렴한 가격에 최신 충전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고 전기차는 "가성비 최강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연기관 중고차와 달리, 전기차는 배터리 상태(SOH)라는 변수 하나가 차량 가치의 60~70%를 좌우합니다. 성능기록부에 배터리 점검 항목이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현실에서, 구매자 스스로 감별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배터리 교체비 2,000만 원"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는 그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입니다.

이전 글 참고 → 이 글은 전기차 보조금 총정리, 충전 비용 가이드, 배터리 관리 가이드의 후속 편입니다. 보조금·충전·배터리 기본 지식이 필요한 분은 먼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2. 2026년 4월 주요 모델 중고 시세표

아래 표는 2026년 3~4월 실거래 데이터와 플랫폼별 평균 호가를 종합한 결과입니다. 주행거리 3만 km 이하·무사고 기준이며, SOH 90% 이상을 전제로 합니다. 주행거리가 10만 km를 넘어가면 시세가 추가로 15~25% 하락하는 점에 유의하세요.

모델 연식 신차가(만 원) 중고 평균(만 원) 감가율 비고
아이오닉5 LR 2WD 2023 5,200 2,878 ~ 2,906 약 44% 4월 소폭 반등 +1%
아이오닉5 LR AWD 2023 5,700 3,200 ~ 3,500 약 39 ~ 44% AWD 프리미엄 유지
기아 EV6 LR 2WD 2023 5,390 3,050 ~ 3,200 약 41% 동반 상승세 +1.1%
기아 EV6 GT-Line AWD 2023 6,200 3,800 ~ 4,200 약 32 ~ 39% GT-Line 가격 방어 우수
테슬라 모델Y RWD 2023 5,699 3,800 ~ 4,200 약 26 ~ 33% 신차 할인으로 역전 리스크
테슬라 모델3 LR 2023 5,499 3,000 ~ 3,400 약 38 ~ 45% KBB 잔존가치 1위 선정
기아 EV9 LR 6인승 2024 7,386 6,200 ~ 6,600 약 11 ~ 16% 출시 1년, SOH 95%+
기아 EV3 LR 2024 4,415 3,500 ~ 3,800 약 14 ~ 21% 소형 인기 모델

시세 확인 팁 — SK엔카·KB차차차·헤이딜러·첫차 등 복수 플랫폼에서 동일 조건으로 검색하고 평균을 구하세요. 한 플랫폼 시세만 믿으면 50~200만 원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모델이라도 색상(화이트·그레이 프리미엄), 옵션(HUD·파노라마 선루프), 배터리 제조사(SK On vs LG 에너지솔루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감가율 결정 핵심 3가지

전기차 중고 감가율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배터리 SOH — SOH가 90% 이상이면 시세 유지력이 높지만 80% 미만으로 떨어지면 200~500만 원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 둘째, 신차 가격 변동 — 테슬라처럼 갑작스러운 신차 가격 인하가 일어나면 중고 시세가 동반 하락합니다. 2026년 초 모델Y가 4,999만 원으로 인하된 이후 중고 시세가 약 10% 하락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셋째, 배터리 기술 세대 교체 — 2020~2021년식 초기 모델은 400V 아키텍처인 반면, 2023년 이후 모델은 800V를 지원하므로 충전 속도 차이가 중고가에 직접 반영됩니다.

3. 배터리 감별법 —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할 5단계

중고 전기차에서 배터리는 엔진·미션·차체를 합친 것 이상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이 차량 가격의 35~50%에 달하기 때문에, 구매 전 배터리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거래의 성패를 가릅니다.

SOH 등급별 판단 기준

A등급
SOH 90% 이상
신차급 · 적극 구매 추천
B등급
SOH 85 ~ 90%
양호 · 가격 할인 협상 가능
C등급
SOH 80 ~ 85%
주의 · 잔존 보증기간 확인 필수
D등급
SOH 80% 미만
위험 · 교체 비용 감안 필수

5단계 실전 체크리스트

01
제조사 앱 SOH 확인

블루링크(현대)·Kia Connect(기아)·Tesla 앱에 로그인하여 대시보드에서 배터리 잔존 용량(SOH)을 확인합니다. 매도자에게 앱 화면 캡처를 요청하거나 동행 시 직접 확인하세요. 앱에서 SOH 수치를 제공하지 않는 차종은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02
OBD2 동글 + 앱 정밀 진단

Bluetooth OBD2 어댑터(약 2~5만 원)를 차량 OBD 포트에 연결한 뒤, Car Scanner 또는 SoH Checker 앱으로 셀 단위 전압 편차, 최대 충전 가능 용량(kWh), SOH 수치를 정밀하게 측정합니다. 셀 전압 편차가 0.03V 이상이면 특정 셀 노화가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03
전문 인증 서비스 활용

와트에버(WattEver)는 TÜV NORD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배터리 잔존수명 인증 서비스입니다. 와트박스(WattBoX)를 장착하면 AI 알고리즘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정확도 97%(±2%) 수준의 SOH 인증서를 발급합니다. 헤이딜러 성능검사장에서도 동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용 대비 수천만 원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므로 강력히 권장합니다.

04
배터리 하부 물리적 점검

리프트에 올려 배터리 팩 하부 커버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세요. 스크래치·찌그러짐·볼트 누락·방수 씰 손상이 있으면 하부 충격 이력이 의심됩니다. 특히 과속방지턱이 많은 지역에서 운행된 차량은 하부 손상 확률이 높습니다.

05
100% 완충 후 주행거리 확인

100% 완충 상태에서 계기판에 표시되는 예상 주행거리를 확인합니다. 카탈로그 1회 충전 주행거리의 80% 미만이 표시되면 SOH 80% 이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 아이오닉5 LR(공인 429km)이 100% 충전 후 340km 미만으로 표시되면 주의 신호입니다.

⚠ 주의 — 급속 충전 비율 확인

급속 충전 비율이 70% 이상인 차량은 연평균 배터리 열화율이 3.0%로, 완속 위주 차량(2.3%)보다 약 30% 빠르게 노화됩니다. 매도자에게 충전 습관을 반드시 확인하거나, OBD 진단에서 급속 충전 횟수 데이터를 조회하세요.

4. 침수·사고 이력 확인 — 무료 조회 3종 세트

전기차는 배터리 팩이 차체 바닥에 위치하기 때문에, 침수 피해가 내연기관보다 훨씬 치명적입니다. 침수 이력이 있는 전기차는 배터리 셀 내부 부식과 절연 저하가 진행되어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수리 이후에도 잔존가치가 50% 이상 하락합니다. 따라서 거래 전 반드시 이력 조회를 완료해야 합니다.

① 카히스토리 (carhistory.or.kr) — 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만 입력하면 침수사고 여부, 전손사고, 도난, 소유자 변경 이력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1996년 이후 보험사고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보험 처리된 사고만 반영되므로 "자비 수리" 건은 잡히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카히스토리 조회 결과가 깨끗해도 물리적 점검은 병행해야 합니다.

②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ecar.go.kr)에서 차량 등록 원부, 저당·압류 설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받았는지, 의무운행 기간이 남아 있는지를 이 시스템에서 교차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성능·상태점검 기록부 — 배터리 항목 확인

중고차 매매사업자가 작성하는 성능·상태점검 기록부는 법적 의무 문서입니다. 그러나 현행 기록부에는 배터리 SOH 등 전기차 고유 항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국토부가 전기차 전용 성능 점검 기준을 마련 중이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으므로, 기록부만 믿지 말고 앞서 설명한 배터리 감별 5단계를 반드시 병행하세요. KBS 보도(2024.10)에 따르면 성능기록부에 배터리 점검 항목이 빠져 있어 구매 직후 배터리 파손을 발견한 피해 사례도 있었습니다.

실전 침수차 물리적 감별 포인트 — ① 시트 레일·볼트 녹 유무 ② 트렁크 스페어 타이어 공간 곰팡이·악취 ③ 센터 콘솔 하단 워터 라인 자국 ④ 전장 부품(라이트, 스피커) 작동 이상 ⑤ 배터리 팩 하부 커넥터 부식. 이 5가지를 현장에서 반드시 체크하세요.

5. 보조금 환수 조건 — 매도자·매수자 모두 확인

전기차 구매 보조금(국고+지자체)을 받은 차량에는 등록일로부터 2년의 의무운행 기간이 설정됩니다. 이 기간 내에 매도·폐차·수출하면, 잔여 운행 기간에 비례하여 보조금 일부 또는 전부가 환수됩니다. 2년이 경과하면 환수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매도 시점 환수 비율 예시 (국고 570만 원 기준)
등록 후 6개월 미만 100% 570만 원 전액 환수
6개월 ~ 1년 약 70 ~ 75% 약 399 ~ 428만 원 환수
1년 ~ 1년 6개월 약 40 ~ 50% 약 228 ~ 285만 원 환수
1년 6개월 ~ 2년 약 20 ~ 25% 약 114 ~ 143만 원 환수
2년 이상 0% (면제) 환수 없음

매수자 입장에서는 중고차를 매입할 때 해당 차량의 보조금 환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차량 등록번호로 보조금 지급 이력과 의무운행 잔여 기간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의무운행 기간 내의 차량을 구매하면, 환수 의무가 매도자에게 있지만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계약서에 "보조금 환수 시 매도자 부담" 조항을 명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2026년 신규 정책 — 화재안전보험

2026년 7월 1일부터 전기차 제조사가 화재안전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해당 차종의 보조금 지급이 중단됩니다. 중고 거래 시 해당 차종이 화재안전보험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새로운 체크 포인트가 됩니다. 보장 한도는 최대 100억 원이며, 보험료는 제조사가 부담합니다.

6. 중고 전기차 구매 절차 — 6단계 로드맵

STEP 1
시세 조사
SK엔카·KB차차차·헤이딜러에서 복수 비교
STEP 2
이력 조회
카히스토리 침수·사고 + 보조금 환수 확인
STEP 3
배터리 진단
OBD2 또는 와트에버 SOH 인증서 발급
STEP 4
현장 점검
하부 리프트 + 시운전 + 충전 테스트
STEP 5
가격 협상
SOH 등급·보증 잔여·시세 근거 제시
STEP 6
계약·이전
보조금 환수 조항 + 배터리 보증 승계 명시

STEP 4 — 현장 점검 상세

현장에서는 다음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먼저 리프트 점검으로 배터리 하부 커버 손상, 서스펜션 부싱 갈라짐, 하부 방수 씰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어서 시운전 단계에서 급가속·급감속 시 이상 진동이나 소음이 없는지, 회생 제동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합니다. 마지막으로 충전 테스트 — 급속 충전기에 연결하여 충전 속도가 해당 모델의 정상 범위에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800V 지원 차량인데 급속 충전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면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이상이 의심됩니다.

STEP 6 — 계약서 필수 조항

중고 전기차 계약서에는 일반 중고차 계약과 달리 세 가지 조항을 반드시 추가해야 합니다. 첫째, "보조금 환수 발생 시 매도자 전액 부담" 조항. 둘째, "배터리 보증 잔여 기간(○년/○만 km) 승계 확인" 조항. 셋째, "인도 후 30일 내 SOH 80% 미만 확인 시 계약 해제 가능" 등의 배터리 상태 보장 조항입니다. 이 조항들이 없으면 분쟁 시 매수자가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7. 배터리 보증 승계 & 교체 비용 현실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사는 중고 거래 시에도 배터리 보증을 승계합니다. 보증 기간은 등록일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2023년 등록 차량이라면 2031년까지 보증이 유효합니다. 다만 일부 보증은 "최초 구매자" 한정인 경우도 있으므로 브랜드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조사 배터리 보증 기간 보증 SOH 기준 중고 승계 교체 비용(2026 추정)
현대 / 기아 8년 / 16만 km SOH 70% 이상 승계 가능 1,800 ~ 2,500만 원
테슬라 RWD 8년 / 16만 km SOH 70% 이상 승계 가능 2,300 ~ 3,500만 원
테슬라 LR / P 8년 / 19.2만 km SOH 70% 이상 승계 가능 2,500 ~ 3,800만 원
BMW iX / i4 8년 / 16만 km SOH 70% 이상 승계 가능 3,000 ~ 4,000만 원
벤츠 EQE / EQS 10년 / 25만 km SOH 70% 이상 일부 조건부 3,500 ~ 5,000만 원

교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보증 기간 내 무상 교체 — SOH가 보증 기준(대부분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무상 교체 가능하므로, 보증 만료 직전에 SOH를 정밀 측정하여 기준 미달이면 신청합니다. 둘째, 모듈 단위 교체 — 전체 팩이 아닌 열화된 모듈만 교체하면 비용을 40~60% 절감할 수 있습니다. 셋째, 리퍼비시(재제조) 배터리 — 신품 대비 30~50% 저렴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에서 성능 검증된 리퍼 팩을 공급하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8. 판매자를 위한 고가 매도 전략

중고 전기차를 최고가에 매도하려면, 매수자의 불안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와트에버 SOH 인증서를 먼저 발급받아 매물 정보에 첨부하는 것입니다. 인증서가 있는 매물은 없는 매물 대비 평균 5~10%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정비 이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공하세요. 제조사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의 정기 점검 기록, 타이어·브레이크 패드 교체 이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력 등을 문서화하면 신뢰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보조금 의무운행 2년이 완료되었다는 사실도 명시하면 매수자의 심리적 장벽을 낮출 수 있습니다.

매도 시기 선택도 중요합니다. 봄(3~5월)과 가을(9~10월)에 중고차 거래가 활발하며, 특히 보조금 신규 배정 시기(상·하반기 각 1회)에 맞추면 "보조금을 못 받은 신차 구매 포기자"들이 중고 시장으로 유입되므로 수요가 늘어납니다. 반대로 테슬라 신차 가격 인하 직후에는 매도를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9. 중고 vs 신차 경제성 비교 — 어떤 선택이 유리한가

2023년식 아이오닉5 LR 2WD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신차 구매 시 보조금(국고 567만 원 + 지자체 평균 400만 원 = 약 967만 원)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약 4,233만 원입니다. 같은 모델의 중고(주행 3만 km, SOH 93%)는 약 2,900만 원에 매입 가능하므로, 차이는 약 1,333만 원입니다.

중고의 경우 보조금 혜택은 없지만, 취득세가 신차 대비 약 40~50% 낮고(과세 표준이 중고 시세 기준), 보험료도 차량가액이 낮아 연간 20~30만 원 절감됩니다. 3년간의 총 보유 비용(취득세, 보험료, 충전비, 감가상각)을 산출하면 중고 구매가 신차 대비 약 800~1,200만 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이는 SOH 90% 이상인 양호한 중고를 전제로 한 것이며, SOH 80% 미만이면 배터리 교체 비용이 발생하여 경제성이 역전될 수 있습니다.

항목 신차 (보조금 적용) 중고 (2023년식 SOH 93%) 차이
구매 가격 4,233만 원 2,900만 원 −1,333만 원
취득세 (7%) 약 296만 원 약 203만 원 −93만 원
연 보험료 (30세 기준) 약 85만 원 약 58만 원 −27만 원
연 충전비 (1.5만 km) 약 60만 원 약 60만 원 동일
3년 후 예상 잔존가치 약 2,200만 원 (48%) 약 1,800만 원 (62%) 중고가 감가율 낮음
3년 총 보유비용 약 2,559만 원 약 1,606만 원 −953만 원

10. 2026 하반기 이후 전망 & 마무리 조언

2026년 하반기에는 두 가지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첫째,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2026년 6월 3일 시행) — 제조사는 배터리 제조사, 용량, 전압 등 핵심 정보를 공개해야 하므로, 중고 전기차 거래의 정보 비대칭이 크게 줄어듭니다. 둘째, EU 배터리 여권 제도가 2027년부터 시행되면, 수입 전기차의 전체 배터리 라이프사이클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중고 거래 투명성이 한 단계 높아집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가 2027~2028년 양산 시작 시 기존 리튬이온 기반 전기차의 감가율이 추가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중고 전기차를 구매한다면, 보유 기간을 2~3년으로 설정하고 전고체 세대 전환 전에 매도하는 전략이 합리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강조합니다 — 중고 전기차 거래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배터리를 모르는 것"입니다. OBD 진단 한 번(2~5만 원), 와트에버 인증 한 번(수만 원)으로 수천만 원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체크리스트를 프린트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었다가, 실제 차량을 보러 갈 때 하나씩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중고 전기차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나요?
중고 전기차는 국고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닙니다. 보조금은 신차 출고·등록 시에만 지원됩니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 전환지원금(내연기관 폐차 후 전기차 구매 시 최대 100만 원)을 중고 전기차에도 적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거주 지역 지자체에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Q2. SOH를 높게 속이는 판매자를 어떻게 구별하나요?
판매자가 제시하는 앱 스크린샷만 믿지 말고, 직접 OBD2 동글을 가져가서 셀 단위 전압 편차까지 확인하세요. 또한 와트에버 인증서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므로 위변조가 불가능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수자 측에서 직접 충전 100% 후 계기판 예상 주행거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Q3. 배터리 보증이 남아 있는 차가 좋은가요, 보증이 끝난 차가 더 싼가요?
보증이 남아 있는 차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SOH가 보증 기간 내에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증이 끝난 차량은 그만큼 배터리 교체 리스크를 온전히 매수자가 부담하게 되므로, 가격이 200~500만 원 더 저렴하더라도 교체 비용(1,800~3,500만 원)을 감안하면 보증 잔여 차량이 더 경제적입니다.
Q4. 2020~2021년식 초기 전기차도 괜찮나요?
Geotab의 8,000대 이상 대규모 조사에 따르면, 8~9년 된 전기차도 중앙값 SOH 85%를 유지합니다. 다만 초기 모델은 400V 아키텍처라 충전 속도가 느리고, OTA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된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이 충분히 저렴하고(1,500~2,000만 원대) SOH 85% 이상이라면 세컨드카 또는 출퇴근 전용차로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Q5. 닛산처럼 "배터리 상태 증명서"를 발급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닛산은 공식 "배터리 상태 증명서" 제도를 운영합니다. 현대·기아는 아직 공식 인증서 제도는 없지만, 블루링크·Kia Connect 앱에서 SOH를 확인할 수 있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정밀 진단 리포트를 유료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서비스센터를 통해 배터리 헬스 리포트를 받을 수 있으며, 제3자 인증은 와트에버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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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 썸네일: 16:9 flat illustration – used electric car silhouette (white) with magnifying glass inspecting battery icon (mint glow), SOH meter gauge showing 92%, gold shield badge with checkmark; title "2026 중고 전기차 완벽 가이드" subtitle "배터리 감별 + 시세 + 사고차 확인"; background gradient #0D1B2A → #1B2838; accents mint #4ECDC4, coral #FF6B6B, gold #FFD9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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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고 시세 비교 차트: 16:9 horizontal bar chart – X‑axis = price (만 원) 0 to 7,000; Y‑axis = models (아이오닉5 2WD, EV6 2WD, 모델Y RWD, 모델3 LR, EV9, EV3); each bar split into "중고가" (mint #4ECDC4) and "신차가" (light gray #D0D0D0); gap labeled "감가율 %"; coral #FF6B6B accent for highest depreciation; white background; header navy #0D1B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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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OH 등급 인포그래픽: 16:9 – four rounded cards in a row: A등급 (≥90%, mint #4ECDC4), B등급 (85‑90%, teal #2D9CDB), C등급 (80‑85%, gold #FFD93D), D등급 (<80%, coral #FF6B6B); each card shows battery icon with fill level matching SOH; white background; title "배터리 SOH 등급별 판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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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매 절차 플로우차트: 16:9 horizontal flowchart – six rounded‑rectangle nodes (① 시세 조사, ② 이력 조회, ③ 배터리 진단, ④ 현장 점검, ⑤ 가격 협상, ⑥ 계약·이전) with matching icons; alternating mint #4ECDC4 and teal #2D9CDB; gold arrows #FFD93D connecting nodes; white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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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차 vs 중고 경제성 비교 테이블: 16:9 infographic table – two columns "신차 (보조금 적용)" vs "중고 (SOH 93%)"; rows: 구매가, 취득세, 보험료, 충전비, 3년 잔존가치, 총 보유비용; mint highlight on 중고 column totals; coral on 신차 higher-cost cells; dark navy header #0D1B2A; light gray #F5F5F5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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